[윤한상]

1. 제출하는 소스에 주석을 달아야 되나요?


만일 주석을 다는게 필수라면

일일히 모든 곳에 주석을 달지 않고
이해되기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되는 곳에만
주석을 다는걸로 충분하나요?



2. 테스트셋

(zipper A B)
(zipper C D) (*)
(zipper E F)
라는 게 있는데 (*)를 실행할 경우 에러가 난다고 합시다

(*)를 실행한 후 에러를 출력한 후 (zipper E F)를 실행해야 되는데

에러 처리를 error로 하니 (zipper E F) 이후의 작업은 실행되지 않고 끝나버립니다

어떻게 해야 되죠?

[최원태]

1.
소프트웨어 공학쪽에서는 "주석이 과한 프로그램은 주석이 전혀 없는 것 만큼이나 나쁜 프로그램" 이라고 말합니다.

지적하신데로, 필요한 곳에만 다는 것으로 충분해요.
철저하게 모든 곳에 가능한 많은 주석을 달기보다는
한발 물러서서 주의깁게 생각하고 적지만 강력한(!) 주석을 다는 것이 좋겠지요.

어떻게 주석을 달아야 내가 만든 프로그램의 작동원리를 간결하게 설명할까?
어디가 주석이 꼭 필요한 부분이고 어디는 주석이 필요 없을까?
더 나아가서는, 어떻게 하면 코드와 주석이 혼연일체가 될까?

아마추어 프로그래머를 넘어서기 위해 체화시켜야하는 고민들입니다

2.
error를 catch 하는 방법은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학부과제를 하는 동안에는 필요한 일이 없어서 알아본적이 없네요.
PLT-scheme에서는 call-with-exception-handler이란 녀석을 사용한다고 알고만 있습니다.

[최원태]

scheme 에서의 에러처리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scheme은 exception을 자연스럽게 catch해주는 요소를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continuation이라는 보다 저수준의 개념을 이용해서
exception과 exception-handler를 직접 구현해야 하는데,
프로그래밍 원리 수준에서는 힘들어보입니다.

제가 연구를 해보고 error를 잡아주는 모듈을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이번 과제에서는 아쉬운대로, error는 잡을 수 없다고 간주하고 진행해주세요.

p.s
혹시 여력이 남으면, 스킴 표준정의문서를 보고
continuation과 with-handler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해서
exception 메커니즘을 구현해 보는것도 도전해볼만한 공부거리입니다.
http://docs.plt-scheme.org/r6rs/index.html

[이현민]

그럼 이번 과제에서는 잘못된 입력일 경우.

에러를 내고 프로그램이 멈추는 것으로 충분한거죠?

[최원태]

네.
잘못된 입력일 경우
잘못된 입력임을 알리고 죽으면 그것으로 충분해요